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날이 선선해지니 음악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가을은 추음남(秋音男)의 계절!!!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PC-FI 화두중 하나인 DSD 플레이어 중 하나인
"JAVS"의 X-DAC HDSD란
제품입니다

저하곤 인사를 나눈 옆동네 동호회에서 초기 출시때 공구진행을 한 것으로 아는 제품입니다
약 두 달 전 쯤 해당제품에 대한 호기심에 업체에서 직접 해당 dac를 받아
시간날때마다 청음을 했었습니다
당시 첫 느낌은 솔직히 개성없는 인상이었습니다
요즘 많이 애용하시는 16/44.1이나 업샘플링 24/192에서도 매력적이지 못한...
중도적 입장에서 본다면 오디오기기는 케이블 매칭이나 상생하는 기기들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소 심심하다는 평을 받곤 하는 LINN처럼...
저에겐 다소 그런 인상이었습니다
일반음원에선 음의 깊이감이나 정위감 특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적 늬앙스 등등
토탈밸런스감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특히 음색적 입장에서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DSD플레이어 답게 해당 음원에 대한 연출은 괜찮은 수준이었지요
저는 센뮤러 운영이전에 네이버 음향/영상 파워블러거로 2년간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어 오디오리뷰 요청이
심심찮게 들어오는 편입니다
거기다 꽤 오랜세월을 오디오파일이란 취미를 영위했었고 급한 성질덕분에 시간 날때마다 제작사나 판매처를
찾아다니며 청음하다보니 저를 아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 편입니다
여튼 해당기기에 대한 소감을 리뷰로 옮기려 하는데 글이 써지질 않습니다
무언가 제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보통 예전 센뮤러에서 공구했던 제품들은 저나 센뮤러 뒤에서 묵묵히 조언하고 도와주시는 회원 몇몇분들과
같이 청음해보고 서로 좋다는 판단이 서면 해당상품만을 진행하곤 했었습니다)
제작사에 저의 느낌을 전달하며 내부구조와 음색튜닝에 대한 말씀을 나누게 되고
제작사에서 감사하게도 OPAMP를 종류별로 약 40여개를 보내주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ㅜ.ㅜ
시간날때마다 매칭하다보니 한달 반이 훌쩍 넘어가 버렸습니다

과거엔 저 역시 OPAMP를 이용해 사운드카드나 시디피등을 직접 튜닝해본 경험이 있어
OPAMP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지 않은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매칭을 통해 제 입장에서(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이정도면 손색없다라는 매칭은
입력단에 8620을 출력단에 49722의 매칭이었습니다
8620이야 이제는 많이들 사용하셔서 범용적이란 표현을 빌릴수 있는 오피지만
49722이야 오피의 끝단이라 불리는 녀석이지요
예전엔 627이 최고였습니다만....^^
여튼 이 구성으로 교체하고 나선 DSD뿐만 아니라 일반음원(무손실 기준)에서
음의 탄력감, 질감, 정위감의 향상은 물론 음색면에서도 좋은쪽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미 기존에 해당제품을 구매하신 분이시거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OPAMP튜닝을 적극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요즘 출시되는 오디오 디지털 소스기들은 크게 두가지 형태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만의 고유색깔을 입혀 음색적 또는 퍼모먼스적 늬앙스 위주의 튜닝을 하거나
음튜닝의 마무리를 유저에게 넘겨 사용자가 직접 케이블이나 기기매칭을 통해 원하는 성향을 찾도록 하는 스타일
귓가를 간지럽히는 피어오르는 바이올린의 보잉을 만족하고
때로는 차갑게 몰아치는 피아노건반의 어울림을 보여주며
첼로의 송진가로 날리는 깊은 울림과 저역을 표현하는
거기에 재즈의 도회적 단정함은 그대로 보여주데
클래식 대편성에서의 후련한 한방을 모두 소화하는 그런 기기가 빨리 나와주길 개인적으로 기대해 봅니다만
쉽지은 않겠지요...ㅜ.ㅜ
즐거운 추석연휴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