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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13 13:20
DAC-2 USB와 아이폰 번들 이어폰의 조합
 글쓴이 : saluki
조회 : 5,856  

1. 제품구입이유 :
   예전 오디오 생활을 한창 할 때 모아 두었던 CD들을 다시 한번 듣고 싶어 오디오가 없는 상태에서 기기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DAC-2 USB.  역시 오래된 노트북을 Source 삼아 들어 보기로 결심 구입함


2. 사용기 현재 시점의 기기 연결
  컴팩 프리자리오 C302TU -> DAC-2 USB -> 아이폰 번들 이어폰

  - 허접한 조함의 연결이라 생각 할 수 있지만, 현재 따로이 돈들이지 않고 들어볼 수 있는 조합일 뿐 더러 가장 평범한 이용 상태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시도해봄


3. 사용된 CD Sources
   a) 윤윤석 아쟁산조 - 신나라 레코드 1993년
   b) Oscar Peterson - 일본산
   c) 김영임 회심곡 - 거성레코드
   d) Mussorgsky Picture at an Exhibition -Berliner Phil. (Claudio Addado)


4. 들어보기
   a) 윤윤석 아쟁산조
       :  본 연결기기에 최초로 걸어본 CD.. 산조 처음에 나오는 현과 활대의 긁힘소리가 인상적이었음.  장고소리와 아쟁소리 그리고 나즈막히 들리는 북잡이의 추임새가 매력적임.  역시 소스를 잘 선택했다는 느낌과 다른 것들도 도전해봐야겠다는 도전의식까지도 생기게 만들 정도로 감동적인 소리였음

    b) Oscar Peterson Trio
       : 아쟁 산조에서 받은 탄력으로 과연 피아노 트리오의 소리는? 하는 도전감으로 선택한 소스.  아 역시 피아노는 아쉬움... 허나 오히려 바스의 소리는 좀 오버된다 싶을 정도로 잘 표현됨.  드럼의 심벌도 약간 섞이긴 하지만 괜챦은 편.  전체적으로 피아노는 좀...

    c) 김영임 회심곡
       : 예전 오디오 생활할때 들을 때 마다 눈시울 붉히던 소스.  플레이 시키자 나오는 징소리는 좋았으나 연이어 나오는 김영임의 목소리는 좀 에코가 좀 있는 - 원래 좀 에코가 있는 소스이긴하지만- 좀 들으니 그 예전의 김영임 소리가 나타나기 시작 (에이징도 안한 상태에서 사용기는 무리였나?). 눈을 감고 감정에 묻히기 충분했다.

    d) Moussorgsky
       : CD들이 박스에 담겨 창고 한구석에 박혀 있어 손에 잡히는 것 중 레코딩 상태가 좋은 소스를 찾던 중 발견한 것.  그때 당시(1994년)는 최첨단의 레코딩 CD (4D). 과연 어떨지 싶은 기대감과 도전감으로 플레이.. 아~ . 바이올린과 튜바, 연이은 팀파니 소리까지 별 무리없이... 피콜로 소리는 앙증 맞은 새소리로... 물론 이어폰이 넘 꼬진거라.. 음들이 섞여버리는 건 어쩔 수 없고..이어지는 코러스도 이정도면 뭐...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5점입니다 -


5. 총평
    이런 후진 조합으로 과연 평할 자격이 되는지 싶어 망설여 지긴하지만. 뭐 이 DAC-2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두 하이엔더들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용기를 내어..
    전체적으로 무난한 소리들과 튀지않는 어울림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특히 현악기의 소스에는 Two Thumbs Up!!  그러나 역시 아쉬운건 피아노...
    이젠 슬슬 지름신이 다가오는 걸 느낀다.  괜히 손 대기 시작했나 싶기도... 제일 먼저 스피커나 좋은 헤드폰 부터 장만해야 할 듯.  좋은 스피커로 들을 때 과연 피아노의 재생 실력이 어떨지... 
   이 기기가 데스크 위에서 플레이되는 거라는 것이긴 하겠지만  일반적인 오디오 시스템에 적용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된다.  뛰어난 중음 처리로 미루어 짐작켄데 왠만한 스피커는 잘 구동 시킬 것 같다.  여기에 하베스사의 HL Compact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정도의 스피커를 물린다면... 아~

Note: 지금막 한창 말많은 옥주현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들었네요.  누구야 옥주현 가창력에 대해 떠들어대던 사람들!!! 그 주둥아리를 그냥!! 아~ 감동입니다요

2탄

안녕하세요?

잠깐 제 소개부터, 한창 시절 오디오에 빠져들어 소위 말하는 하이엔드까지 갔다가 한 순간에 접고 오디오는 미니 컴퍼넌트 조차 없이 지낸지 언 8년...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컴퓨터를 이용해서 하이파이를 구축할 수 있다는 소릴듣고 검색한 결과 Javs의 DAC-2 USB를 구하게 되었고, 이어폰으로 만 듣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Infrasonic의 Flow5를 구입하였습니다.

DAC는 아마 시판된지 얼마 안된 모델인 것 같습니다. 지능일렉콤에서 만든 DAC-2 USB인데 깔끔한 디자인에 (검정색이여서 좋았습니다) 간촐하지만 있을건 다있고 없을 건 없는 입출력단, 그리고 피로감이 없는 LED 빛이 계속 보고있으면 그 나름의 매력을 느낍니다.
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제작사의 좀 더 나은 소리를 내보겠다는 의지가 옅보입니다 ^^ . 냉각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Infrasonic의 Flow 5인데 파워 앰프가 들어간 파워드 스피커입니다. 가격대비 효율적인거 같아 선택했습니다.

컴퓨터는 Presario C302 TU입니다.

사용기에 사용한 CD들
1. 윤윤석 - 아쟁산조 (신나라레코드사 1993년)
2. 김덕수 사물놀이패 - 사물놀이 (SKC사 1988년)
3. Oscar Peterson - The Best of Oscar Peterson Trio (일본산)
4. Beethoven - The Five Cello Sonatas (EMI 1988년)
5.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DG사 4D Recoding 1993년)

청취소감
예전에 아날로그 (표현이 맞나?) 시절때 네임 (파워 & 프리)에 하베스 HL Compact들 연결하여 듣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구입한 시스템 조합이 그때와 비슷 (모양도?)한 것 같아 그때 인상깊게 듣던 곡이 아쟁산조여서 처음으로 플레이 시켜보았습니다.

1. 아쟁산조 : 역시 기대했던 그대입니다. 아쟁의 그 애절함은 물론이고, 활이 현에 닿을때 나는 그 소리까지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장고연주자의 추임새소리또한 현장감있게 잘 표현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두번째곡인 철 아쟁산조에선 활을 쓰지않고 줄을 튕기는 연주부분에선 현에서 금속성 소리가 약간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처음 대하는 PC-FI (이렇게 불러도 되는 조합인지 모르겠지만..) 에서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사물놀이입니다. 아쟁에서 자신을 얻어, 더 많은 악기의 구성과 보다 파워풀한 소스를 넣어 보았습니다
2. 사물놀이 : 이음반이 레코딩 될 때는 이 패거리가 젊은 시절이여서 그 힘이 지금 보다 더욱 파워풀한 지라 기대를 잔뜩하고 들었습니다. 첫째곡인 비나리. 말이 필요없습니다.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감, 그리고 각 악기의 특성 그대로 들어나고, 그들의 조합 또한 좋은 소리로 나옵니다. 특히 비나리를 부르는 목소리 (김덕수씨인가?)가 절로 눈을 감게 만듭니다. 과연 국악은 시스템이 좋을수록 그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서양 악기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좀 적은 수의 악기부터
3. Oscar Peterson : 이 음반은 좀 오래된 소스여서 그 녹음 상태가 디지털로 듣기엔 좀 무리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역시 피아노 부분에서 약간 흐릿한 소리 (좀 얼버무리는 듯한)가 났습니다. 현악기들의 소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본 소스가 The Five Cello Sonata입니다.
4. 역시 전번 소스 자체에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소스는 1976년 BBC에서 녹음한걸 다시 ADD로 변환하여 재 레코딩한것입니다. 첼로 소리는 아쟁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울림통 큰 소리가 확연합니다. 빠르게 진행될 때의 소리보단 활이 천천히 움직일 때의 소리가 확실히 더 풍부합니다. 예전에 조금 낮은 레벨의 시스템 조합때 흔히 나타나던 것인데 그로 미루어 짐작컨데 제 시스템이 최선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을 이만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관현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도전~
이 소스는 그당시에는 최첨단의 레코딩 기술이였던 4D 오디오 레코딩을 한 음반입니다만, 아쉽게도 원반 (오리지날 수입CD를 그렇게 불렀습니다)을 찾지 못하여 라이센스(국내 재 제작된 CD)여서... 하지만 이 정도의 조합에선 무난할거란 생각에 넣어보았습니다.
첫번째 곡이 Night on Bald Mountain 인데, 처음 부터 휘몰아 치는 악기들의 향연.. 물론 완벽한 소리는 아니지만 (좀 섞이는 경향..) 뭐 그 긴장감은 느낄만 했습니다. 뒤에서 나즈막히 울리는 팀파니 소리도 그 긴장감을 더하게 해주기 충분했고요.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제목처럼 좀 으스스한 긴장감을 아주 흥미있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세번째곡이 Chorus 인데 "Salammbo"에서 발췌한 여시제의 합창입니다. 사람의 음성 표현이 궁금하였습니다. 옆집에 욕먹을 각오하고 볼륨을 높혀보았습니다. 코러스의 숭고함이 느껴지며 관악기 소리들과 이따금 들리는 하프소리가 큰 볼륨임에도 씨끄럽지 않았습니다. 네번째곡은 "사원에서 부르는 민중의 합창" 인데요. 제목처럼 합창에 힘이 잔뜩들어가있습니다. 응장함이 최고조에 달하는 부분에선 할 수 없이 볼륨을 낮추었습니다. 담에 사무실에 이 시스템 들고가서 맘껐 크게 들어봐야겠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PC-FI 에 대한 인상은 아날로그 시절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약 70만원 정도의 시스템으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는 예전의 4~500만원 정도의 시스템에서의 소리보다 좋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DAC-2 USB라는 DAC는 그 가치가 왠만한 레벨의 프리앰프 (지금 제 조합에선 Pre로 쓰고있어서) 보다 안정되며 풍부한 레인지의 소스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책상위에서 듣기에는 충분한 시스템이라 생각되며, 좀 더 보강하면 거실로 나가도 부족함없는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디딘 이의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만 제겐 예전의 추억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었고, 그동안 어디에 두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CD 보관 박스들을 전부 꺼내 볼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해 주었습니다. 늙은이 같은 말투이지만 세상 참 좋아 졌습니다. 좀 더 공부해서 다음 시연기에선 보다 전문적인 분석으로 평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06-13 14:05
 
안녕하세요saluki 님.
저도 아쟁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좋아 합니다.
그 어떤 악기에서도 가슴이 아리해지는 아쟁의 소리를 들어 보수 없었습니다.


저희회사는 생산라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오디오의 거품을 빼고 싶습니다.
최고의 오디오기기는 아닐지라도 최고의 스펙의 착한 가격으로 매니아 분들께 보답 하겠습니다.

저희제품에 주신 과찬에 감사드리며....좀더 노력하는 javs 가 되도록 지능일렉콤의 모든 직원들이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