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용기는 100% 아니 200% 제 개인적인 소감을 이야기 하는것이니 참고로만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능 일렉콤 JAVS UDT-1 & DAC-2 March
DAC-2 March의 경우에는 정식 출시 하기전에 급한 마음에 구입을 하여서 그런지 차후 리비젼(?) 된 정식 출시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초기 제품은 발열 및 LED의 색 번짐(?)이 있었으나 제품 교환후에는 매우 양호 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환을 받아서 좋기는 하였으나, 그동안 에이징 하였던 부분을 다시 시작 했어야 하는... ㅠㅠ
먼저 UDT-1의 경우에는 기능 상으로 본다면 현재 시중에 손쉽게 구할수 있는 DDC 중에 최고의 제품일듯 합니다. 특히 많은 입력단과 출력단 그리고 업샘플링 기능은 타 DDC에서 찾아 보기 힘든 DDC 같습니다. (현재 2010년 1월 말 출시 예정인 스타일 오디오의 T2 DDC가 나온다고 합니다만...)
처음 UDT-1 과 DAC-2 March를 구입 당시 구입처에서 약 6종류의 DAC등을 청음 하고 선택을 하여 와서 인지 매우 기대감에 차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져 와서 들어본 소리는 음... 뭐라고 할까 매우 메마른 소리 및 너무 디지탈 음색이 강한 무언가가 부족한 소리에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음악이란 저의 기분으로는 해상력 즉 SQ 아니면 음장감 즉 SP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소리에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매우 해상력 위주 또한 고음을 즐겨 듣는 부분이 있어서...
그래서 몇일후에 기본으로 장착 되어 있는 OPAMP가 49710HA + 49860 2조 조합의 외곡감은 없으나, 너무 밋밋한 소리를 내어 주는 특성 때문이 아닌지 하여 OPAMP를 128SM 및 637AU 2조로 교체를 하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쏘는듯한 고음을 좋아 하는 저에게도 조금 너무 쏘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어 637AU 2조를 49710MA 2조로 교체하여 보았습니다. 고음 부분의 약간의 쏘는 것은 많이 좋아 졌으나, 마음에 들 정도는 아니었기에, 당시 아직은 에이징도 부족 하였고 하여 그냥 한번 계속 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오디오 장비는 에이징이 필수 라는 말과 같이 약 1달 이상을 거의 하루에 12시간 정도 (부재시에는 스피커 볼륨을 끝까지 줄여 두고 나가는 방식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틀어 놓았습니다. 그러던중 조금씩 살아 나는 소리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뭐라고 할까 죽어 있던 식물에 수분 및 영양제를 주었더니 일정 시간후에 조금씩 새싹이 나오는 듯한... ^^
현재 아직은 100%라고 할수는 없지만 상당한 에이징이 진행 되어 있는듯 합니다.
UDT-1과 DAC-2 March의 연결은 i2S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사용기에 사용된 기기
AMP : Naim SuperNait 인티 앰프
PSU : Naim HiCap-2
스피커 : PenAudio Charisma 북쉘프
케이블 : 실텍 등등... (너무 복잡 하여 질듯 하여 간단하게...)
소스 : 조수미 무손실 음원
Linn The Super Audio Surround Collection Vol. 3 (24/96K 음원)
Karisma Acoustic Test CD
먼저 조수미의 어떻게 보면 울트라 초고음 부분을 듣고 있으며 가슴이 아려 올 정도로 깊게 박혀 옵니다. 특히 조수미 특위의 가늘게 올라가는 고음 부분을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청명하게 들려 줍니다. 사실 전에 사용 하던 DAC들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고음 부분을 잘 받쳐 주었다고 느꼈지만 아주 높은 고음에서는 약간의 음의 섞임이라고 해야 할까 하는 해상력 부분에서 약간 부족함을 느꼈지만, DAC-2 March 에서는 그런 부분이 아주 매끄럽게 처리 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UDT-1이 24/96 뿐만이 아닌 업샘플링 시 192K까지 음이 출력 되는 부분을 테스트 해본 린 오디오의 24/96K 음원인 Linn The Super Audio Surround Collection Vol. 3 음원을 인터넷으로 구입 하여 보았습니다. "Flute Concerto in G K 313 - Rondo Tempo di menuetto" 곡을 16/44.1K 음원을 UDT-1에서 업샘플링 및 24/96K 음원을 반복 청취 하여 본 결과 약간의 미세한 해상력 의 차이는 있는것 같았지만 저의 귀에서는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UDT-1의 업샘플링의 경우 그 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Karisma Acoustic Test CD 음반의 경우 여러 장르의 곡을 4장의 CD로 제작한 것으로 오디오 장비의 전체적인 발란스를 체크 하기에 매우 좋은듯 하여 사용 해 보았습니다.
원래 음장감 보다는 해상력 위주의 음악을 좋아 하는 저로써는 Karisma Acoustic Test CD를 청음 하면서 JAVS 장비들의 음장감에 대하여 놀라움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DAC에서 듣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음장감에 한동안 이 음원들만 듣게 되었다는...
특히 스피커인 PenAudio Charisma 북쉘프의 경우 고음 및 중저음 부분은 잘 받쳐 주나, 저음 부분은 상당히 부족한 느낌을 가질수 있는 스피커 임에도 불구 하고 스테이지에 꽉찬듯한 느낌과 함께 보컬의 목소리와 각 연주 기기의 스테이징이 정말 좋게 들립니다. 과거 온쿄에서는 느끼지 못하였던 느낌 이라고 할까요... ^^
사실 구입시 사용된 부품들이 상당한 고가의 부품으로 이루어 졌다는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런 차이를 줄것이라고 까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에이징이 전혀 안되어 있을 당시와 비교하면 천지 차이라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OPAMP 튜닝등의 효과 일수 있지만 현재 매우 만족 하고 있으며, 에이징이 좀더 완료 되면 더욱 좋은 소리를 내 줄것으로 기대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나름데로 장/단점을 간단히 적어 보면...
장점 :
- 지능 일랙콤이라는 오디오 장비에서는 생소한 업체에서 생산 한 제푸미 이지만 상상 이외로 좋은 소리를 내어 준다.
- OPAMP 등의 소켓등이 물론 직접 납땜씩 보다는 음의 손실이 있을 확율이 높지만, 차후 교환등이 용이 하게 소켓 형태로 되
어 있다.
- 사용된 부품들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다.
- UDT-1 및 DAC-2 March 모두 업샘플링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조정 하여 사용 할수 있다.
(저의 경우에는 그냥 By-Pass로 하여 Foobar의 WASAPI로 설정 하여 듣는것이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만... ^^)
- 해드폰 앰프의 내장으로 해드폰을 사용시 매우 용이 하다.
- DDC와 DAC의 분리형으로 꼭! 피씨파이 만이 아닌 오디오에서도 저가형 CDP과의 연결로 한층 업드래이 된 음악을
즐길수 있다. 어떻게 보면 DAC의 원래 목적이기도 하죠. ^^
단점 :
- 디자인 (물론 개인 적인 취향이지만, 저의 느낌으로는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디자인 변경은 필요 하다고 생각...)
- DDC 맟 DAC 분리형으로 제품을 따로 판매 하다 보니 중복 기능이 조금 있다. 특히 엡셈플링 기능의 중복은... ㅠㅠ
- i2S 단자의 HDMI 화는 좋은 아이디어 이지만, 단자의 압박으로 다른 i2S 지원 기기와 사용이 불가능 하다.
( 이 부분은 i2S 소켓 컨버터를 차후에 제공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해결 되리라 생각 합니다...)
-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소리가 매우 디지탈 적인 소리가 심하다.
- 에이징이 무척 오래 걸린다. (적어도 2달 이상은 걸릴듯 합니다만...)
이상 간단하게 그동안 사용해본 JAVS UDT-1 및 DAC-2 March 에 대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
모두들 즐거운 피씨파이 생활 같이 해보자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