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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2 20:28
UDT-1 + DAC-2 시제품 사용기
 글쓴이 : nalsse
조회 : 7,084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활동중인 골든이어스에 사용기를 남겼습니다.

http://goldenears.net/board/?document_srl=94540&mid=PF_UserReview



건의사항쪽에 남겼던 사항 중 굵직한것만 추려서 정리하여 실었습니다. 내용은 건의사항쪽에 올린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안내해 주셨으면 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사진은 잡스 홈페이지에서 무단복제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기가 출장가서..ㅠㅠ


이하는 텍스트만 복사해서 붙입니다. 좀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테스트한 제품은 토요일까지 좀 더 사용해보고 포장하여 회송드리겠습니다. 실제품을 받아보니 여전히 그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꼭꼭꼭 번창하세요~~~



-------------------------------


지난주에 지능일렉콤으로부터 시제품으로 나온 UDT-1, DAC-2를 제공받아 1주일 남짓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 긴 사용시간이 아니고, 제품의 편차도 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의 테스트를 위해 제공받은것이라 실제 출시되는 제품과는 다를 수 있는 점 유의하시면서 읽으셨으면 합니다. 출시전 헤드폰단의 개선을 요구하셨던 토미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덕분에 저는 개선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제품 외형


 
제품의 외형은 UHF-1, DAC-1, NANO-S 와 유사한 타원형의 디자인입니다. 익숙해지니 아담하고 보기 좋습니다만, 개성적인 모양은 자칫 타 하이엔드 기기들과 외관상 잘 어울리지 못할 수 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현대적인 디자인의 PC주변과는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사진은 지능일렉콤사의 홈페이지의 것을 인용하겠습니다
.

전면 사진입니다


01.jpg 

다양한 기능들의 동작상태가 한눈에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집약적이면서도 지저분한 느낌은 없습니다.


후면 사진입니다.


02.jpg 

기능의 다양함 만큼이나 크기에 비하여 많은 콘넥터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2.
제품의 스펙 및 기능


. UDT-1 :

     a. PC
로는 1채널만 입력가능하나, 다양한 소스 선택 가능 ( spdif 1/2, coax 1/2, usb). PC연결시 USB 사운드카드로 동작
.

     b. 
업샘플링(자체 리클럭) - x2, x4 가능


     c. 
입력단 : Optical x 2  (24BIT/ 192KHZ)
                      Coaxial x 2 (24BIT/ 192KHZ)
                      Usb Input (24BIT/ 96KHZ)

     d.
출력단 : Optical out 1
(24 BIT/ 192KHZ)
                      Caxial out 1
(24BIT/ 192KHZ)
                       I2s PCM out (Hdmi
케이블
) (24BIT/ 192KHZ)

     e.
디지털 출력단의 강제 mute 가능


   
비고 :  UDT-1  => Hdmi (I2S) ---> Din jack (I2S)변환 모튤 (타기기 호환용) 제공(예정)


. DAC-2

     a.
입력단
: Analog input(3.5mm)
                       I2s PCM input (Hdmi
케이블
) (24BIT/ 192KHZ)
                     Coaxial input (24BIT/192KHZ)
                       Optical input (24BIT/ 192KHZ)

     b.
출력단
: Headphone Out (6.3mm)
               Headphone Out (3.5mm)
               Analog Out (RCA)
               Digital Out(Optical & Coaxial  ,Combo) (24BIT/192KHZ)
    c. Var/Fix Select  s/w( Analog Out)

 

비고 : DAC-2 => PCM 1792 , Opamp 49860 2 , 49710(Can x 2) 1개 장착.

DAC-1의 경우, PCM1796, 49860 3개 사용.




3. 
성능


. UDT-1


     udt1_01.jpg 

     24
비트 지원임에도 불구, 24/96에서 101.2db에 불과한 noise level, dynamic range를 가집니다. 또한



     udt1_02.jpg 

   
디지털단임에도, dac-1에서 보이지 않던 10khz이상에서의 약간의 roll off가 나타납니다
.
    16/44
에서는 rolloff는 보이지 않지만 10khz이상에서 미세한 리플이 발견됩니다.

     udt1_04.jpg  
 
   
무언가 오류가 발생한 듯 한데, 기기 자체의 오류인것 으로 보입니다. 입력신호 전체를 리클럭하여 지터를 감쇄시키는 제품으로 들었는데, 리클럭시 타이밍오류로 오히려 손실이 발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4/96으로 사용하는경우, 계측 장비의 한계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상응답의 변화역시 감지가 되었습니다. 시제품대로 바로 출시하기엔 퀄리티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업샘플링 및 리클럭은, 장비의 한계로 제대로된 동작확인을 하지 못했으나, 192까지 리클럭이 되고 있는것으 확인하였습니다.

    디지털 입력의 경우, 스팩대로의 입력을 받는것 같습니다. 사용중인 EMU0404USB 제품의 한계치가 입력되는것으로 나옵니다.

    udt1_06.jpg

 

. DAC-2

 

 

    DAC-2의 경우, DAC-1에서 USB 입력이 빠져나가고 상위칩셋의 업그레이드, UDT-1에서의 I2S 입력이 가능하도록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테스트해본결과 I2S 입력과 아날로그 출력(헤드폰단 포함)을 동시에 사용시 왜율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중계만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I2S 입력 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헤드폰단의 경우, DAC-1에서보다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저역에서 발견되던 약간의 rolloff가 개선되었고, 아날로그단의 경우는 전면 볼륨노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던 응답특성의 변화가 사라졌습니다. 또한, 몇몇 음원에서 클리핑이 발생하던 문제역시 많이 개선된 듯 들립니다.

       DAC2_01.jpg   


     헤드폰단은 소출력 헤드폰 앰프로서는 아주 좋은 위상특성을 가지고, 출력임피던스또한 꽤 낮은 수준인 10~12옴 수준으로, 저 임피던스 헤드폰/이어폰에서도 구동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DAC2_02.jpg

헤드폰단과 아날로그 아웃단의 성능은 DAC-1에서와 같이 여전히 우수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DAC-2의 헤드폰단을 떼어 10만원정도의 저가, 소형의 헤드폰엠프를 발매하면 참 좋을것 같다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좋습니다. NANO-S의 후속이 나온다면 상기 회로가 채용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UHF-2? ^^;

라인인단의 경우는, DAC-1에서보여주던 문제 그대로 입니다. 개선되지 않았고, 기판크기의 한계로 라인인단은 개선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마이크 입력이나 급할 때 쓰시라고 기능은 삭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지간하면 DAC-1/DAC-2의 라인인단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DAC-2에 사용된 디지털 입출력단의 성능은 UDT-1의 것보다는 스펙이 낮지만, 계측결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으로 계측이 되었습니다. 입력단의 경우, 제 장비의 한계로 동일하게 계측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출력단 역시 101db 수준으로 동일하게 출력되는 것은 역시 UDT-1 DAC-2/DAC-1의 디지털단의 설계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DAC-1급의 칩셋을 사용하는 EMU0404USB의 경우, 출력단역시 110db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DAC-1보다 급이 올라간 라인업인 만큼, 디지털 입출력단의 스펙 역시 UDT-1과 같은 급의 칩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4. 소리

 

    16/44 모드에서의 소리는 꽤 좋았으나, 그 이상의 경우는 기기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어 테스트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기의 성향은 "매우 중립적이고 힘찬소리." 라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시제품에서의 소리는 16/44에서의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NANO-S에서의 전례를 생각하면, 이 제품 역시 양산품에서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여 개선된 모습으로 출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5. 총평

 

     UDT-1의 경우, PC에서의 소리를 어떻게 손실 없이 오디오 장비로 옮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돋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고가의 벤치마크DAC1과 유사한, 자체 리클럭킹을 통한 지터 감쇄를 시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로인한 오류가 좀 보이는 것 같으나, 양산품에서는 개선되길 바랍니다. 다이나믹 레인지의 확대역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DAC-2의 경우, 192khz를 별 무리 없이 용이하게 처리 가능하며, 무엇보다 헤드폰단의 성능이 놀라울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동 가격대의 어지간한 헤드폰 앰프보다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됩니다. 착색이 없어서 헤드폰 고유의 음색을 즐길 수 있으며, 출력도 의외로 강합니다. DAC-1에서의 시행착오가 있어서인지 DAC-2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다만, DAC에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날로그 라인인 기능은 음향기기로서는 수준 미달이었습니다.

 
간단요약 : UDT-1 장점 - 아주 편리함.
                       단점 - 전문 트랜스포터로서는 아직 부족한 성능.
              DAC-2 장점 - 뛰어난 아날로그 아웃, 헤드폰 아웃. 안정적인 192khz 입력, opamp 교체통한 음색튜닝가능, 중립적인 음색
                       단점 - 수준미달의 아날로그 성능(비상용으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 본 사용기는 정식 제품 출시전의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 목적의 사용기로, 정식 출시제품은 시제품과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생각지도 못한 문제로 인하여 소리에 관한 정상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가능성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nalsse 09-10-22 20:34
 
* 비밀글 입니다.
자구리 09-10-22 22:29
 
글 감사합니다.
저도 어서 들어보고 싶군요.
예전 DAC-1에다가 DENON AH-D7000을 물려사용했는데,
다른건 다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으나, 저음구동에서 따로 국밥(?)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헤드폰치고는 드라이버가 상당히 크고(50mm), 무거운편이라 보다 힘 있는 앰프가 필수라고 느꼈습니다.
역시나 그라함슬리 솔로도 좀 버거워하고, 헤드룸맥스급정도되어야 무리가 없이 앰프가 유닛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http://www.headphoneclub.net/home/?doc=bbs/gnuboard.php&bo_table=s2_5&page=1&wr_id=13701)
 DAC-2가 D7000 정도의 거함도 무리없이 통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DAC+HEADPHONE AMP가 필요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nalsse 09-10-23 02:02
 
udt-1 -> dac-2 -> hd650 의 경우, 생각보다 헤드폰을 잘 구동해 내는것 같았습니다. 미니기기 직결시나 emu0404usb에 물렸을때보다 약간이나마 저음의 벙벙거림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소한 이정도 수준에서는 별도의 헤드폰앰프는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게된다면 최종목표인 grace m902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제품도 참 좋아보이더군요. 위상틀어짐도 거의 없고, 출력도 좋은 편이고, 출력임피던스까지 매우 낮아서 구동력또한 수준급일 것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dt-1 + dac-2 를 붙여 사용하는 것보다는 uhm-1과 udt-1을 붙여서 사용하는게 더 좋은소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i2s가 노이즈에 신경쓴 coaxial보다 절대적으로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제 느낌에는 동등했습니다. spdif의 경우는 단자 결속의 문제때문에 coaxial보다 절대 열세였구요. 각단자 사용하여 꽉 고정했음에도 툭 건드리면 틀어져서 소리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위상도 틀어지고 주파수 응답특성도 변하고 여튼 spdif보다는 차라리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이 퍼포먼스가 더 좋았습니다.ㅡㅡ;;

헤드룸 맥스라고 하시면 당연히 밸런스 구동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자구리 09-10-23 11:09
 
nalsse님 감사합니다.

저도 어떤 기기든 광접속은 영 신뢰를 못하겠더군요.
헤드룸 맥스는 밸런스인지, 언밸런스인지 제가 물건 주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물어봐야 겠어요.

잠은 언제 주무시나요? 새벽2시에 글을 올리셨군요^^
nalsse 09-10-23 12:21
 
어제는 좀 한가했던날이라 체력이 남아서 새벽까지 좀 놀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조금(?)힘이 듭니다ㅎㅎ

헤드룸 맥스의 경우, 힘도 좋지만, 언밸런스 단에서는 고역에서 -3db 롤오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hd600모델을 언밸런스로 사용하는 경우 딱 좋은 소리가 날정도의 롤오프지요. 앰프에서 주파수 응답을 틀어놓은 경우가 종종 있아서 개성이 아주 강한 헤드폰의 경우는 이런저런 앰프를 사용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소 힘든 길이지만, 상성만 맞으면 확실한 효과가 있으니까요.

d7000의 매칭에 성공하시길 빕니다~~^^


아참, dac-2의 헤드폰단은 dac-1과 아주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dac-1의 헤드폰단도 꽤 완성되 있었던터라.. 다만 dac-1에서 약간 부족 했던 모습을 보완한 모양새였습니다. pc usb와의 연결시 dac-1과 udt1+dac2와의 가장 큰 차이는 대역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스트 해보니 dac-1 단독사용시에 usb입력->헤드폰/라인아웃은 20khz에서 컷 되어 이후는 출력이 되지 않거든요. 특이하게도 192업샘플기능을 사용하는경우에는 96khz까지 정상적으로 출력 되었었구요. dac-1에서도 광입력을 받는 경우에는 192khz 까지의 입/출력이 정상동작 하고 있으나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udt-1+dac-2와 같이 소스기기가 한대 더 필요하게 되지요.
udt-1의 경우는 pc에서 44/48로 받은 후에 업샘플 후 dac-2로 172/192로 입력하고, dac-2는 172/192를 받아서 그대로 헤드폰단이나 라인아웃으로 옮겨줍니다. udt-1과 dac-2의 매칭은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매칭 생각할것없이 손쉽게 광대역을 보장받게 되는 셈입니다^^
nalsse 09-10-23 15:14
 
* 비밀글 입니다.
지로쿠리 09-11-16 20:47
 
//nalsse 언젠가 이글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관련 자료 검색 중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라며 글 남깁니다.

Coax, Opt 출력 둘다 디지털 출력인 관계로 품질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0과 1만으로 이루어진 신호도
어느정도 비트에러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단 opt의 경우 전기->광--광->전기의 과정을 거쳐야 함으로 변환간 품질 저하와 삽입 손실 있다는게 정설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않은 경우는 coax출력을 선호합니다.

두번째로 충격에 의해서 음이 틀어지는 현상은 A/S가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저는 그렇지가 않아서요 ^^;
심지어 opt 각대각 케이블을 살짝 빼서 틀어 놔도 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PCM 광신호는 0과 1을 껏다 켰다 하는 방식으로
모듈레이션 하기 때문에 왠만큼 align인이 틀어져도 문제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