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1을 한달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뭐 100시간 에이징해야 하느니 이래봤자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없을거라고 여겼습니다 여태 에이징으로 효과본 것도 전무하다시피 했으니까요 hd-1을 반년가량 외장사카로 그런대로 만족하며 사용했었는데 출력과 저음의 부재로 dac-1을 구입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출력은 만족하고 스테이징이나 해상력등이 조금더 업된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아주 좋아진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찰랑거리는 고음이나 인상적인 잔향등 hd-1이 그립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들어간 물량에 차이가 있는지라 확실히 해상력만큼은 dac-1이 한수위인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길들이면 소리가 아주 많이 변한다는 사용기를 보고는 내심 기대한것은 사실인데 갑자기 이틀전부터 소리의 성향이 확 변하고 만것입니다 그냥 맨정신으로 듣다가 이상하게 전에 듣던 곡이 이상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십번 듣던 곡의 남녀 듀오곡이 서로 음정차이가 이렇게 심할줄이야 하며 갑자기 정신이 버쩍 들더군요 보컬의 표현력이 일단 눈에 띄게 바뀌었고 뭐랄까 평면적인 느낌에서 굴곡이 심해진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중저역이 빠방해지고 중고역이 점잖아지면서 대신 해상력이 더 뚜렷해지고요 소리의 성향이 정말 많이 변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새삼 며칠전 듣던 곡이 다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아무튼 며칠간은 정말 음악듣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포터블용 헤드폰듣다 레퍼런스급을 처음 접할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하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dac-1의 헤드폰부 정말 맘에 듭니다 데논d2000과 제법 매칭도 좋은것 같습니다 더 강해진 저음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예전 hd-1과는 구동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몇달은 더 에이징이 필요하다니 더 기대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왠지 dt880으로 가려던 마음이 싹 접혀서 돈굳히고 좋긴 하네요 ^ ^ ;;; 에이징이라는것이 opamp나 tcxo같은 부품들이 몸이 풀린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무튼 루비나 dac-1 쓰시는 분들 소리성향이 맞지 않더라도 조금더 인내하며 길들이기에 공을 들여보라고 권해보고 싶네요 (물론 어느정도 한계는 있겠지만요)
반갑습니다. 저도 DAC-1 사용중입니다. 현재 AKG K601 사용중인데 무척 좋습니다. 부족한 듯 했던 저음을 단단하게 들려 주는 것 같군요. 희안하게도 과한 저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피씨스피커인 보스 C2도 RCA를 이용해 DAC-1에 물렸는데 저음이 단단해지면서 고음이 선명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암튼 DAC-1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희안하게도 과한 저음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피씨스피커인 보스 C2도 RCA를 이용해 DAC-1에
물렸는데 저음이 단단해지면서 고음이 선명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암튼 DAC-1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