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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05 20:04
UHF-2 mini 시제품 리뷰 겸 사용기 입니다.
 글쓴이 : nalsse
조회 : 7,031  


제품의 정식 출시 전 시제품의 사용기 입니다. 정식 출시제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이점은 감안하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오래 사용해보지 않아 소리에 대하여 평하기는 힘들고, 제품의 완성도 자체에 대하여 논해볼까 합니다.


1. 디자인

케이스는 회색톤의 알미늄통에 앞 뒤 판넬은 흰색의 철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hf-1, dac-1과는 달리 알미늄 통 양끝단의 절단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무의식중에 상처가 생길 우려가 약간은 있습니다(물론 그리 날카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면에서 보면 육상트렉모양으로 타원형입니다. 손에 쥐었을때 불편함없이 잘 잡히고 크기또한 손바닥에 쏙 들어갈 정도로 매우 아담합니다. 간편한 이동식 dac 겸 헤드폰 앰프로 사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뜻보면 javs 제품이네 하는 느낌이 납니다. uhf-1, dac-1에 이어 육상트렉(?)모양의 케이스를 사용해서 어느정도의 javs만의 아이덴티티가 확립되어 가는 듯 합니다. 플래그쉽의 대형기종으로 넘어가게 되면 javs의 디자인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2. 기능

기능은 매우 심플합니다. 일반적인 아날로그출력, 광출력을 모두 지원하며 mini 자체의 볼륨조절이라던지 이런것은 전혀 없습니다. 볼륨조절정도는 있었으면 편하겠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제품의 단가나 볼륨조절용 가변저항의 노화에따른 성능저하를 감안한다면 슈어사의 볼륨조절기 등 별도의 연장선에 포함되어있는 볼륨조절기를 사용하는 편이 간편하고 좋은 면도 있으니 장단이 있습니다. 이상적인것은 디지털 볼륨조절 기능이 포함되는 것인데, 이것을 넣게되면 케이스가공비용부터 추가적인 부품비용 등등 단가상승요인이 많아서 생각보다 고가품이 되어버릴 듯 합니다.

3. 성능

mini의 성능은 아날로그단/디지털단 으로 나누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스펙면에서 디지털 단의 경우는 uhf-1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rmaa툴을 이용하여 계측시에도 무척이나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현재 사용중인 dac-1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설득력이 있는 성능이었습니다. pc에서 단순히 광출력만 뽑아내고 싶을때에는 mini만으로 어지간한 범위(매우 높은수준의 hifi나 headfi는 제외)는 모두 커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날로그단의 경우는 생각보다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청감상으로도 저역부분이 조금 부풀려져 있는게 느껴지며, 계측치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계측용 사운드카드가 그리 좋지않아 확신할 수는 없지만 100~50hz부터 저역에 급격한 롤오프가 있었습니다(무부하계측).
저역이 약간 부풀려져있어서 경우에 따라 따뜻한 느낌의 음색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선호될 수도 있으나, 주파수응답특성은 flat하게 설계되어야하는게 음향장비의 기본이고, 응답특성이 flat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speaker나 headphone 혹은 earphone에 따라 호불호가 더욱 심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부분은 수정중이라고 합니다. 정식 출시 제품에서는 개선되어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4. 기타

mini의 기판설계는 기본적으로 dac-1의 것을 따라가는 듯 합니다. 접지단 역시 dac-1과 동일하게 케이스를 이용하여 접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dac-1에서와 동일하게 제품에 전원이 인가되면 케이스에서 잔류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리는 나지 않지만 손을 살짝 스치면 지이잉~ 하는 느낌정도의 기묘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dac-1에서의 접지방법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십자 볼트 하나 제거하고 접지용 볼트를 대신 끼워넣어 접지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집니다. 출시될 때는 접지용 볼트 하나가 번들되었으면 합니다.

5. 총평

이제품은 기능이 심플해서 그런지 아날로그단을 제외하면 별다른 단점이 없습니다. mini사이즈의 제품들 중에서는 드물게 강제접지도 가능한 제품이고, 최소한의 물량투입도 된 상태(아날로그단의 경우는 크기가 작은만큼 아쉬운 점이 있지만, 디지털 단의 경우는 uhf-1과 동일한 성능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라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가격만 적당한 수준으로 나와준다면 저가의 저질 dac이 판치는 현재의 mini dac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www.goldenears.net/board/?mid=PF_UserReview&document_srl=25258


09-03-06 01:01
 
안녕하세요, 지능일렉콤입니다. 귀중한 시제품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현재 양산을 위한 막바지 튜닝작업중에 있으며, 유럽쪽으로 대규모 수출이 예정되어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금 09-03-06 09:34
 
드디어 사용기가 올라오네요 저도 시제품 보내주신다길래 기대중...(안올지도??? ^ ^;)
기존 uhf-1이나 dac-1과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연동이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사용기 잘봤습니다
nalsse 09-03-06 14:16
 
이 제품은 dac-1이나 uhf-1의 일부 기능을 떼어내어 좀 더 심플하고 저렴하게 만든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uhf-1이나 dac-1을 가지고 계시다면 특정 용도(출장/이동시 사용하기위한?)를 제외하고는 굳이 이 제품을 사용할 일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소금 09-03-06 15:40
 
그렇군요 ^ ^
저도 방금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랬습니다.
일단 USB케이블이 왠지 튼실해 보이네요 XP에서 드라이버는 순식간에 자동으로 잡힙니다
광케이블은 주문한 것이 오지 않아서 Y자형 미니스테레오 RCA케이블로 DAC-1과 연결해 봤습니다

UHF2mini -> DAC-1 INPUT(아날로그) -> 헤드폰AH-D2000
DAC-1은 앰프역할만 하고 소스를 받아 내보는 것은 UHF-2mini겠죠

현재 헤드폰으로 들어본 바로는 생각보다 저음은 컴퓨터와 USB로 DAC-1에 직결했을때보다 훨씬 덜 나오고(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은) 치찰음이 조금 있지만 보컬이나 타격감등은 시원시원하네요  해상력은 DAC-1직결보다 미세하게 떨어지는 느낌이고 정보량이나 스테이징등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같습니다 성급히 평가하기에는 그렇고 광출력으로도 연결해본후 사용기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크기가 매우 작아서 휴대성은 좋아보이고(물론 휴대용은 아닙니다 ^ ^ ;;) 너무 심플한 점만 빼고는 그렇게 나무랄데는 없는 dac기능에만 충실한 컨셉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09-03-10 10:17
 
안녕하세요.  소금님
PC --> UHF-MINI --> AH-D2000  직결  소리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이동시에는 UHF-MINI,  집에선 UHF-MINI --> 광출력 --> DAC-1(또는 다른 DAC)  으로 편리합니다..
에이징후의 사용기 부탁 드립니다.
화창한 봄날  같이 좋은일만 가득 하세요..